학교에서 학생 한 명이 자퇴를 했다.
탈 학을 한 것이다.
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생각해 봤다.
이상하게도 학교에선 탈학이란 단어를 타락으로 읽게 한다.
이건 잘못된
시선이다.
선생님들의 말 대로라면,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머리에 심어놓은 말 대로라면
학교를 나가는 것은 잘못된 길이라는 얘기다.
하지만 꼭 그런 것이
아니다. 내 주변에는 학교를 나가고서도 정상적인 삶을 살고 또 선생님들이 말하는
정상적인 아이들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큰 경우가 많다.
이런 생각에
사로잡혀 한참 학교의 문제점을 욕하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.
학교의
입장에서 보면 탈학은 분명히 타락이라고.
자,
일반적으로 말하는 사회에서 볼 때 탈학은 분명 잘못된 게 아니다.
그러나 학교라는 특정 사회에서 볼 때 이 탈학이란 건 타락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.
말하자면, 학교에서의 탈학이란 건 사회에서의 사회를 벗어나는 것과 같은것이 아닌가.
사회의 입장에선 이 탈 사회는 분명 이득이 없는, 악한 일인 것이다.
내 생각은 여기까지이다. 이 정도 생각하고 나니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했고,
버스 안은 사람으로 붐벼서 진지하게 생각할 겨를이 없었거든.
학생으로서 내 생각은, 탈학을 타락이라 읽는 것은 잘못됐다는 것이다.
글쟁이로서 내 생각은, 학교에서의 탈학은 타락과 같다는 것이다.
















